동행(백두대간후기)

백두대간 44구간...2009.7.4~5일...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산오르미. 2009. 7. 7. 15:43

 

 

 

불 꺼진 조용한 버스 안

운전석 위 중앙에 설치된 TV 화면에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소리없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적인 가수 팝의 황제라던 '마이클 젝슨'을 추모하는 특별방송으로 젝슨의 생전 공연모습을 방송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로 그 만의 독특한 춤사위와 목소리로 열광하는 수많은 객들을 무아경으로 보내고 있었다.

 

떠나가는 그......

이제는 전설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

부디 돌아가는 그 길은 평온하고 평탄한 길이 되었기를...........

 

 

 

**백두대간 44구간**

 

날짜 : 2009. 07.4~5일 무박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음,

산행구간 :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산행거리 : 약 21 Km

산행시간 : 8시간 20분 (중간 기준)

 

  

 

서울 복정역에서 00시 20분에 출발한 리므진....

밤새 쌔액~쌕~ 거리며 달려와 구불렁 구불렁 구룡령 고개를 힘겹게 오르고 있다.

 

구룡령 정상에 도착하니 03시 30분.....

우리보다 먼저 온 또 다른 백두대간팀들이 산행준비를 마치고 있다.

지난번 하산했던 그 장소 이건만 캄캄한 밤중이라서 잠시 방향 감각을 잃는다.

 

두리번 두리번.......

 "음........여기가 저번에 막걸리 마시던 곳이었고.....음....그래 이제야 알겠네....ㅎㅎ".....겨우 위치 파악을 한다.

 

 

 

 

  

 

(출석사진)

 

 

 

구룡령(1,013m).......03시 40분 출발.

백두대간 구룡령이라고 쓴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출석사진을 찍고

허공에 매달려 있는 구룡령 알림판을 확인하며 머나먼 21km의 첫발을 내 딛는다.

 

워밍업도 없이 처음부터 급경사 나무계단을 줄기차게 올라간다.

 

"워메.....이게 뭔일이당가.....처음부터 사람 잡네 잡어......ㅋㅋ"

 

약 5분 후.....오르고 보니 짧은 오르막이다...(괜히 겁 먹었네...ㅋㅋ)

공포의 급경사 오르막은 일단 주춤해 지고 친절한 이정표가 눈에 확 뜨이고 이번에는 정신이 번쩍!~ 든다.

 

"진고개 22km <---- 현위치 ----> 조침령 21km"......

"허걱!~~~~21km................."

급하게 오르는 오르막으로 겁을 주더니 이제는 km 거리로 겁을 주고 있다.

 

 

 

 

 

(구룡령에서 출발하는 첫 계단....약 5분정도 올라간다....)

 

 

 

  

(앞으로 가야 할 길 21km......워메......오늘 죽었다....ㅋㅋ)

 

 

 

(갈전곡봉에 도착.....05시 8분)

 

 

 

갈전곡봉(1,024m)....05시 8분 도착

구룡령에서 첫 봉우리인 갈전곡봉 가는 길은 짙은 새벽안개로 인해 전방 3m앞도 희미할 정도로 렌턴불의 발목을 꽉 잡고 있다.

다행히 첫 오르막을 약 5분 정도 오른 후 그 이후의 대간길은 정말이지 너무나 편안한 평화로운 길이다.

오르막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얕아 금새 편안한 평지길과 연결되고 그렇게 평화로운 길을 몇번 반복하고 나니 다시 또 짧은 오르막이다.

 

능선쪽에서 웅성 거리는 사람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갈전곡봉이 눈앞에 있나보다.

밝아오는 새벽숲속을 상큼하게 무리없이 올라보니 짐작대로 갈전곡봉이다.

표지석도 없는 갈전곡봉에 앞서 간 선두팀들이 모두 모여 있다.

 

 "방 뺍시다...."

우리를 보자마자 출발 하시겠다는 선언이시다..ㅎㅎ

나는 증명사진 한장만 얼른 찍고는 선두팀에 바짝 따라 붙었다....여기까지는 좋았는데...ㅎㅎ

 

다시 깊은 내리막을 지나 얕은 오르막을 하나 넘는 그 1~2분사이....

진표님과 현선님 김형렬님 이 세분 모습이 보이지 않기 시작하더니 그 후 조침령까지 오는 동안 내내 흔적을 본 적이 없다

간혹 역방향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의하여 들려오는 소식은 가히 사람이기를 거부 하신 것 같은 전설적인 이야기들만 들려올 뿐.......

 

"에구....사람들도 아녀 사람들도....ㅎㅎ"

 

 

 

 

 

(왕승골 삼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하고.......06시 45분 출발)

 

 

(왕승골 삼거리 임을 알리는 지도)

 

 

"다 살자고 하는 짓인데 먹고 갑시다...먹고.....ㅎㅎ"

왕승골 삼거리에 도착하니 매일아침 식사하던 습관이 몸에 베이신 듯 오랜만에 나오신 김포 임채식씨가 배가 고프신 모양이다.

작은 베낭에서 꾸역꾸역 많이도 내 놓으신다......"오늘 뜬구름님 대타 나셨어요 대타.....ㅎㅎ"

 

천지인님 일행분들도 질세라 꾸역꾸역 정말 많이도 내어 놓는다.

채희맘님이 직접 만들어 시식차 보냈다는 맛있는 빵.....정말 알찬 빵이라는 생각에....채희맘님의 빵 솜씨에 감탄을 한다.ㅎㅎ

 

 

 

 

 

 

 

 

싱그러운 7월의 초록색 숲속을 누비며 편안하게 이어지는 오늘의 마루금 길이 천국처럼 평화롭고 아름답다.

사색하며 걷기에 안성마춤인 오솔길들이 풍경을 달리하며 끝없이 끝없이 이어지고....

마루금길 양 옆에 제멋대로 자라난 야생풀잎 한장한장에서도 그들만이 지니고 있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씩씩한 자연 .........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반겨주는 싸릿나무의 꽃들은 왜 또 그리 예쁜지......

오르막도 별로 없는 편안한 이 오솔길.... 오늘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는 야생화들.....싸리나무 꽃........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의 오솔길을 언제 또 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른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오솔길......)

 

 

 

(아직 다 걷히지 못한 안개속의 숲이 운치를 더하며 신비감 마져 든다.)

 

 

 

(싱그러운 초록색의 향연속으로....)

 

 

 

 

 

 

구룡령 ~ 조침령 구간은 이정표에 거리가 적혀 있지 않는 것이 아쉬운 특징인 것 같다,

구룡령 첫 이정표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21km라고 딱 한번 거리를 알려주고는 줄곳 내내 묵묵부답이다.

내가 지금 얼마나 왔는지....얼마를 더 가야 하는지를 도통 알 수가 없다.

그저 대장님이 나누어준 지도를 보며 육안으로 대충 짐작을 해 볼 뿐.......ㅎㅎ

 

 

 

 

 

(여유로운 휴식시간 .....놀면 머하나.....막간을 이용이라도 해야쥐이......나무야 미안!!^*^ ㅋㅋ)

 

 

 

오늘 대간길은 졸곳 걸어도 전망은 '꽝' 인 것 같다.

신기한 것은 전망 없이도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룡령에서 몇시간을 걸어 왔건만 아직껏 전망할 수 있는 곳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전혀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흐뭇한 이 기분은 뭘까....... 

 

많이 올라간 것 같지도 않은데 내리막길은 깊이있게 내려가고 뒤이어 연결되는 구간은 평지나 다름없는 편안한 구간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하기사......구룡령 고개가 1,000m 고지가 넘기 때문에 가능 할 수도 있겠다. 

어쨋든 힘이 덜 들어 너무 좋다......ㅎㅎ

 

 

 

 

 

(키 작은 산죽 군락지의 아름다운 오솔길.....그냥 갈 수 없죠....ㅎㅎ)

 

 

 

 (여기가 어드메 쯤인지 .....또 뭉쳐 기념 촬영 하고 휴식하고 간식먹고......)

 

 

 

(마냥 걸어도 힘들지 않는 평지 마루금 오솔길.....)

 

 

 

 

(아름다운 야생화.....이름은 모름....(알려줘도 다음엔 또 모름...ㅋㅋ)

 

 

 

(마냥 걷고 싶은 초록색에 묻힌 대간길.........)

 

 

 

(걷다가 뒤 돌아보며 따라오는 대원들을 찍어도 주고.....)

 

 

 

(싸리나무꽃속에 파묻힌 대간길을 걷다가......)

 

 

 

(바람불이 갈림길.....11시 10분)

 

 

 

바람불이 갈림길을 지나면서 환상의 싸리나무 군락지를 만난다.

사람이 가꾸어 만들지 않은 자연적인 환경속에서 제 각각 자란 싸리나무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풍경이 무척이나 조화롭다.

작고 앙증스런 꽃들이 길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그 사이를 누비듯 지나가는 마루금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꿈속같은 길이다.

지나가는 앞사람의 몸에 닿으며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싸리나무꽃의 흔들림이 지나가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듯 행복함을 선사한다.

 

 

 

 

  

(싸리나무 꽃이 만발한 대간길......저절로 멈춰서서 둘러 봐 지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가다가 찰칵!.....ㅎㅎ)

 

 

(흐드러진 싸리나무 꽃)

 

 

 

(갑자기 나타난 운치있는 나무판넬 길.......11시 45분)

 

 

 

계산상으로 조침령이 가까워 옴을 느끼면서 두어번의 힘든 오르막을 지난다.

갑자기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나타난 나무판넬로 만들어 놓은 예쁜길......

마치 예쁜 정원을 연상케 하는 운치있는 풍경이다.

그곳에서 오늘 유일하게 전망을 한다.

다음에 넘어야 할 점봉산을 멀리 바라보면서 백두대간의 끝자락이 보임을 실감한다.

 

임도가 나온다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조침령을 물었더니 조침령 터널쪽에 우리 일행 3분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운치있는 나무판넬 길의 이모저모....)

 

 

 

 

 

(오늘 유일하게 전망 할 수 있었던 곳.....다음 구간인 점봉산이 멀리 보이고......... )

 

 

 

 

(조침령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드디어 조침령)

 

 

(웅장하고 멋있게 서 있는 조침령 표지석에서....)

 

 

 

조침령(760m)......12시 도착

조침령에 도착하니 선두로 날라가신 사람도 아닌 세분이 기다리고 계신다..ㅎㅎ

백두 1기팀 선배들이 한겨울 조침령 구간에 도전 했다가 실패 했다며 조침령 표지석 앞에서 사진만 찍고 내려 왔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바로 그 표지석이 보인다.ㅎㅎ 

 

선두와 만났으니 단체사진을 찍고 독사진을 남기고 뒤로 돌아 진동리쪽으로 하산을 한다.

개울가로 달려가 풍덩...........ㅎㅎ

진표님이 하산주로 따라주신 벌꿀주 두잔에 그만...........복정역에 어떻게 도착 했는지 가물가물.....ㅋㅋ

 

이제 남은 구간 세구간.....

가장 멋있고 가장 힘든구간 설악산 구간이 남아있다.

힘든만큼 멋있는 장식을 기대하며............... 

 

 

 

 
 
엥~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데 "모나코"(?)♪♩ 기왕이면 "빌리진" 이었으면.....,ㅎㅎ 鳥寢嶺! 새가 쉬어 가는 고개라는 뜻 같은데 표지석 앞에 앉아 쉬는 새는 어떤 새입니까? ㅎㅎ^*^ 무더위에 무박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세 구간이 설악이라고요? 저도 셋째주에는 설악갑니다. 길 건너 대청에서 응원 많이 할게요. 화이팅!! new 09.07.08 12:56
※추신: 카메라가 예전에 잃어버린 것 보다 성능이 떨어지나봐요. new 09.07.08 12:46
엇?....설악 대청요?...거기는 다음에 가시고 이번엔 저랑 같이 점봉산 가시지요...ㅎㅎ 그렇찮아도 카메라를 잘 못 구입한 것 같아서 속이 많이 상합니다...ㅎㅎ 댓글 감사합니다...즐건날 되세요...^*^ new 09.07.08 15:53
ㅎㅎ님 말대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동영상... 급 구해 왔습니다....이제 가고 없는 그의 빌리진은 역시 감동 그 자체네요.....조금만 기다리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즐~~~ ㅎㅎ new 10:13
역시 강원도의 숲속은 울창 원시림이 숲속처럼,,, 울창이군요,ㅡ 가고싶은산 강원도, 걷고싶은길 백두대간길, 드라이브 가고싶은곳도 강원도 구비구비,,,하하. 싸릿꽃 향기 맏으며~ 오솔길도 걷는 보너스의 길이군요, 회이팅 입니다, 점봉산을 거쳐 대청봉으로~ 산행길은 비도 피해가면 좋겠어여, new 09.07.09 18:31
ㅎㅎ잘 지내고 있죠?...다음 구간이 점봉산을 통과하는 구간인데 벌써부터 기대 만땅입니다....점봉산을 겨울마다 도전 했었지만 매번 곰배령이나 작은 점봉산까지 밖에 못가고 실패 했었거든요....비가 오지 않고 날이 맑으면 좋겠지만 비가 와도 상관은 없지요....비가오면 그 나름대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화이팅 고맙습니다...^*^ new 09.07.09 19:13
나두 점봉산은 가을에,, 호수님과 맨, 사슴님 일행과,,,,,, 또 대간길은 따로 있겠죠? 안전, 화이팅 이지여, ㅎㅎ 언제 보나,,,,,,,,,,,,ㅋ new 09.07.09 23:45 
. . + 싸리나무꽃 속에 웃고있는 큰꽃이 참 좋으네 .. new 09.07.16 09:12
ㅎㅎ 안녕 하시지요 회장님......ㅎㅎ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장마철 건강 조심 하시길요...^*^ new 09.07.16 12:15
 

 

 

먼길을 꾸준히 잘 걸으셨습니다. 싸리꽃은 처음보네요. 싸리빗자루를 만드는 그 싸리인가요? 군에서 월동준비 하면서 싸리빗자루를 만들때 쯤이면 꽃이 없는 시기라서...... 싸리꽃밭에 서계신 산오르미님이 아주 돋보이십니다. 싸리꽃보다 훨씬 아름다우세요. ㅎㅎㅎ (너무 아부하는건가? 나중에 뵈면 떡이라도 주실라나...? ㅋㅋㅋ) 사진에서 자주 뵈었던 백두2기팀의 회원님들이 모두 정이 넘치는 모습들 입니다. 산은 이렇듯 모든이의 마음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구요. 산오르미님 덕분에 싱그러운 숲속의 오솔길을 보며 잠시 더위를 식혔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9.07.07 16:27
ㅎㅎ아부라도 기분 무지 좋습니다..정말로 싸리꽃보다 예쁜줄로 착각함시롱...ㅋㅋ 다음에 뵈면 떡도 드리고 없는 것 빼고 다 드리죠...(헉!!~ 써 놓고 보니 어째 좀...ㅎㅎㅎ) 먼길 걸어 이제 3구간 남았는데 대간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아갈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ㅎㅎ 항상 후한 댓글로 과분한 응원 주시는 호산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마움을 전합니다....고맙습니다....^*^ 09.07.07 18:51
시원한 음료수는 빼세요. 무거우니까 제가......ㅎㅎㅎ 백두대간 끝나면 다른 코스를 개발해서 가야겠지요...... 09.07.07 21:23
싸리비 만드는 싸리나무는 봄에 흰꽃이 피는 일명 조팝나무라 부르는 싸리나무 입니다. 지금 붉은꽃을 피우는 싸리나무는 불쏘시게용.. 09.07.07 20:58
역시 뜬구름님 이십니다. 싸리가 동명2종 이었군요. 09.07.07 21:21

모처럼만의 장거리 산행이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할까봐 조심조심 걸었읍니다. 근디 2기분들이 빡세게 잘 걷는다고 유세하는양, 특히나 여성회원들 마져도 날라가버려, 모처럼 고교동기 황정우와 씰데없는 데이트를 9시간씩이나 했지요. 뭔놈의 산이 9시간내내 주변경관을 한번 보여주지도 않고, 남은 거리표시가 아니라, 어디 써먹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위도와 경도 표시만 되어있고. 남은 거리를 대충이나마 알아야 속도를 더내등 말든하지. 대충 지도상 예측시간이 10시간이니 가급적 9시간에만 맞춰가면 그리 쪽팔리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걸었는데, 딱 9시간이 걸렸네요. 인간이하의 짐승같은 선두는 7시간이 걸렸다나? 09.07.07 17:48
ㅎㅎ 선배님 말씀에 동감, 공감...뭔노무 산이 전망도 꽝, 이정표도 꽝, 벌꿀주도 꽝...ㅎㅎ..그래도 길은 편안하고 아름다웠지요?....벌꿀주는 정말 대단 했었는데 한잔 맛을 보니 자꾸만 당겨서리 제가 두잔이나 마셨습니다...죄송합니다.ㅎㅎ 만나 뵈어서 반가웠는데 워낙 오르막에서 쥐약인지라 오르막을 대비해서 최대한 걷느라고 누구를 배려 하지 못하는 실력들을 너그러이....결국 따라 잡히리라 믿었는데 마지막 하산지점에서 엇박자를 내는 바람에 그리 된 것 같습니다...아무튼 내심으로는 무지 반가웠습니다.ㅎㅎ 09.07.07 18:47

사진방에는 땟글을 안올리렴니다. 지들 사진만 있고. 오라해서 갔더니, 사진 한장도 안찍어 주고, 더우기 벌꿀주 준다고 온갓 소문 다내놓고는 맛도 못보고. 벌꿀주 마시고 취하신 님들은 좋겠읍니다. 그렇지 뭐! 다그런거야. 인생 뭐 한두번 속고 살았나? 진동리 막국수 집에서 점심겸 저녁 때우면서 쓴 쏘주만 병째들고 들이부어주고. 너와나님 그래도 막국수만은 맛있게 아주 잘 먹었읍니다. 우리 1기의 호프 쌕쌕이님, 체로키 대장님, 그리고 사진작가 느루형님. 다음 2기의 점봉산 산행때, 저와 황정우가 보여주지 못한 다방면의 재능을 발휘좀 해서 체면좀 살려주세요. 그리고 1기의 다른 회원님들도 벌침 약발이 떨어질때가 되지 않았나료 09.07.07 18:03
우하하하하...... 인생 뭐 다 그런거지요 ~ ㅋㅋㅋ 전 이번에 영진형하고 정우형이 중간탈출 하셨는줄 알았어요. 산행사진이 도통 보이질 않아서리......ㅎㅎㅎ 그리고, 다음 구간은 영진형의 처절(?)했던 모습이 떠오르는 구간...... 엎... 찢...쏘.. ㅋㅋㅋ 아놔 ~ 이러다 석룡산에서 사태수습 못하게 되는거 아닐까...... ㅋ 09.07.07 18:17
저도 으하하하하....사실은 저희들도 하산하면서 이야기 했었습니다....혹시 두분이서 탈출하시지 않으셨나 하고 잠시 걱정 했었드랬습니다....지금쯤 저희들이 따라 잡힐때가 되었는데도 하두 소식이 감감.... 무소식이어서리.......ㅎㅎ (엎... 찢...쏘.. <--- 요 내용이 뭘까...되게 궁금시럽네요...ㅎㅎ) 09.07.07 18:54
참....벌꿀주 뒤에 내 놓으신 그 빠알간 술....그 맛도 일품이었었는데요....ㅎㅎ 이제사 실토 합니다만....ㅎㅎ 선배님께서 지니고 오신 술 인줄도 모르고....선배님께 생색을 낼려다가 그만 깨갱!!~ ㅎㅎ 하산지점 잘 못 짚고 터널 반대편 쪽으로 하산하셨다가 더 늦으신 선배님들 얼굴을 뵈니 얼마나 힘들어 보이시던지요.ㅎㅎ 술 주인이 따로 계신줄도 모르고 그 술로 위로 해 드리려 했으니 원.....ㅎㅎ 덕분에 제가 기분 좋게 마셨습니다....복정역에 도착 할때까지 꿈나라를 여행중이었었으니까요...ㅎㅎ 아무튼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09.07.07 19:11
엎어지고, 찢어지고, 쏘이고 =3=3=3 new 09.07.09 01:46
ㅎㅎㅎ아무래도 조무락골로 구급대 출동 할 것 같은 예감이.....ㅎㅎㅎ new 09.07.09 09:46

후미도 쉬지않고 걸었는데.. 다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너무 많아서리.. 교대로 시간을 잡아먹어서..(^*^) 09.07.07 21:01
그래도 이번 구간은 지난번 구간에 비하면 정말이지 길도 아닐 정도로 매우매우 양호한 길이었지요...수고 많으셨습니다. 09.07.07 21:54

음~~~ 숲속의 향기가 느껴지네요.ㅎㅎㅎㅎ이번구간은 전망보다~~ 싸리나무꽃이 볼거리였던것 같아요.ㅎㅎㅎㅎ 09.07.07 22:06
그러게요....싸리나무 꽃이 그렇게 아름다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이번 산행을 하면서 다시 보게 된 싸리나무 였습니다....함께 한 산행 즐거움 두배였습니다...채희맘님께 빵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해 주세요...ㅎㅎ 09.07.07 22:14

아고라에 들어갔다가 킥킥킥~~ 웃다가 들어 왔는데.. 마나꼬~아응!~마나꼬~ 으미!!~~ 암튼 우에서 좋은 말들은 죄다 쏟아 놓았네요!! 저는 몇 일째 벌서구 있어요!! 아그들이 시험기간이라 모르는 척 할 수도 없구!! 늦게 자면 나두 늦게까지.. 일찍 일어나면 나두 일찍 눈 떠야하구!! 이 짓을 원제까지 해야 한답니까?!!...ㅋ 대단하십니다!! 남은 구간까지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09.07.07 23:45
ㅎㅎ 아이가 뭔지....상전이 따로 없죠?....아이도 엄마도 그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살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화이팅입니다..ㅎㅎ 09.07.08 08:46
음악을 바꿨습니다...마이클잭슨을 추모하는데 모나꼬가 뭐냐고 어느님이 지적을....ㅎㅎ 그래서 잭슨의 빌리진 동영상으로 바꿨습니다....이제 가고 없는 그의 빌리진은 역시 감동 그 자체네요....잠시만 기다리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즐~~~ㅎㅎ new 09.07.09 10:06

ㅎ 수고 하셨습니다 후미기다림이 지쳐 몸과마음 모두풀고(?) 분위기 업시켜주신 산오르미님 !! 대단하여이다 그리고 고마워요 ^^ 09.07.08 06:25
내가 벌꿀주에 완젼 갔었나 봅니다....분위기 업 시킨적...기억 없는데...ㅎㅎ 수고하셨습니다. 09.07.08 08:52

산행기 재미있네요....ㅎㅎ 다음구간도 점봉산만 빼면 이번구간과 비슷합니다.... 09.07.08 08:43
아...그래요?...다음구간도 이번 구간처럼 별로 어렵지 않다는 말씀....다행입니다....설레이는 마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ㅎㅎ ~ ㅋㅋ 09.07.08 08:51

겨울과 여름이 이렇게 다르구만요 ㅋㅋ여유가 느껴집니다... 개근하신 오르미님.. 상종못할 사람입니다 ㅋㅋ 흐미 이러다 팥칼국수가 엄청 멀어져버리는거 아닌지 몰러 ㅋㅋ잘라먹기 대장인 친구가 부러워서 한마디 해봤쓰요 ㅋㅋ모쪼록 남은 구간도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고 개근상 놓치지 마시라요.... 홧팅!!!!!!!!!!!!1 09.07.08 23:37
흐미....그너메 팥칼국시를 꼬랑지 다는 것 봐 감시롱 사줄거인디....그랬으믄 한그릇 굳었을 수도 있었는디 흐미 아까버 주끗넹....ㅋㅋ 혹...보충해야 할 구간이 완주한 구간보다 더 많은 것은 아니제?..ㅋㅋ (메~ㄹㅗㅇ!!~ㅋㅋ)ㅎㅎ 지금까지 내가 빠지지 않고 완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이지 나의 행운일세.....가족을 비롯한 나의 주변사람들의 배려과 또 친구의 덕 이기도 하지!!.....고마우이 친구!!....완주 하는날 팥칼국시 또 원없이 묵으러 감세.....ㅎㅎ new 09.07.09 15:10
홍싸리 꽃이 어쩜 저렇게 이쁘게 피었을까나~~꽃 속에 내 친구 이쁘다~~표지석이 너무나 당당해 보입니다~~울 나라 등줄기를 섭렵하시는 분들 대단해 보여요~~ㅎㅎㅎ new 01:13
하이~~ 방가방가요....홍싸리꽃.....이름이 예쁘넹...역시 친구는 식물도감이얌....ㅎㅎ 홍싸리꽃도 예쁘지만 눈꽃도 무지 예쁘....ㅎㅎ new 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