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백두대간후기)

백두대간 35구간...2009.01.31~02.01일...화방재~함백산~피재(삼수령)

산오르미. 2009. 2. 4. 23:20

 

 

 

 

**백두대간 35구간**

 

날짜 : 2009.01. 31~02.01일 무박산행

날씨 : 흐리다가 차차 맑아짐

구간 :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피재(삼수령)

산행거리 : 약 23 Km

산행시간 : 12시간 (후미기준)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백두대간 가는 날이다.

대장님 말로는 9시간 산행이라고는 했지만 지난주 설날 주 라서 산행을 하지 못하고 꼭 2주만의 산행이라 걱정이 앞선다.

 

하루 전날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이지만

메마른 서울근교쪽 겨울풍경에 익숙하고 날씨가 워낙 포근한지라 과연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을까 싶었다.

 

 

 

 

 

 화방재.......... 05시 출발

 

지난번 내려왔던 그곳 화방재에서 출석사진을 남기고 어둠속으로 행군을 한다.

날씨는 한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하고 캄캄한 밤 하늘에 북두칠성이 또렷하게 보이는 것으로 봐서

어쩌면 오늘 일출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발밑에 눈이 제법 쌓여 있어 처음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기로 한다.

약 30 여분을 열심히 땀을 흘리며 올라 어둠속에서 우뚝 만난 정상석은 잘 생긴 수리봉 정상석 이었다.

 

 

 

 

 

 

수리봉(1,214m)....... 05시 30분 도착

 

무박산행은 어둠속에서 앞사람을 놓치면 길을 잃고 헤메일까봐 항상 걱정인데

눈길 산행은 그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앞사람이 지나간 발자욱만 따라가면 되었으니까.....

 

약 1시간쯤 가다보니 만항재에 다다른다.

만항재의 찻길에 내려서자 앞서 간 사람들의 발자욱이 찻길에 묻혀 알아볼 수가 없다.

오른쪽으로 꺾어지라는 대장님 말이 생각나 찻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약 5분쯤의 거리에

함백산 등산로 안내판이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언덕을 하나 넘었더니 다시 임도..........

직진을 해서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안내판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한다.

 

날이 밝아와 랜턴을 접는다.

그동안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날이 밝으면서 내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그저 놀라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온 세상이 온통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백색 상고대의 나라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멀지 않은 함백산 산등성이로 새까만 구름들이 바쁘게 몰려갔다 몰려오는 모습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새까만 구름들이 어찌나 위협적으로 움직이는지 그 구름속으로 걸어 가야 할 일이 갑자기 두려움으로 엄습 해 온다.

바람이 없는 곳에서 안면 마스크를 꺼내 만반의 무장을 하며 무서운 구름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

 

 

 

함백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은 온 산천이 산호초 밭으로 변신해 있다.

어제 내린 눈과 바람의 합작으로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자연의 작품들이 오늘 우리를 더없이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와우우!!!!!!!.............와우!!!!!!!!!!!  멋있다........와!!!!!...너무 아름답다....".....를 연발하며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기 바쁘다.

 

 

 

 

 

 

    

 

   

 

 

 

함백산 (1,572.9m)........ 07시 40분 도착

 

함백산 정상에 도착하니 아까 위협적으로 몰려 다니던 그 까만 구름들의 정체를 알 것 같다.

새까맣고 무섭게 생겼던 그 거센 바람은

길가에 아무렇게나 서 있던 보잘 것 없는 풀 한포기에 까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12시에 변신하는 마술의 호박마차처럼 해가 뜨기 전 까지를 예고하며 황홀한 작품으로 둔갑 시켜놓고 있는 중 이었다.

작은 나무들이 널려있는 주변은 온통 목화송이같은 탐스런 눈꽃송이들이 천지를 뒤덮고 있고

둘러 쳐 놓은 가느다란 철조망까지도 자연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변신해 있다.

동화책속 마술 나라에 온듯한.........황홀한 꿈을 꾸고 있는 착각에 빠져 비명을 질러본다.

 

 

 

 

 

 

 

 

 

   

 

 

  

   

  

  

 

 

 

"세상에...................어쩜 이럴수가....................세상에나......................."

 

말문이 막히고 감탄에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연발한다.

환호성이 아니라 비명에 가까운 괴성들을 질러대기 시작한다.

 

"오우우우!!!!!!!!!!!!!!!!!!!!!!!!!!!!!!!!........................"

"이건 꿈이 아니야......................하하하~ㅎㅎㅎ........어쩜 이럴 수가........ㅎㅎㅎ....와우~~~~"

 

그동안 수년동안 많은 상고대 산행길도 걸어 와 보고 했지만

보통은 상고대 꽃길이 어느 지점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아니다.

날이 밝기 시작하여 육안으로 알아보기 시작한 그순간 그거리에서부터 수 킬로를 걸어온 수 시간이 지난 지금 이순간 이곳까지....

아니....아직도 상고대 꽃길이 끝나보일 조짐같은 것은 아예 보이지 않고 가면 갈수록 더욱 더 놀라운 장관들이 펼쳐져 있다.

 

"와......................................와....................................."

 

 

 

 

 

 

 

 

 

 

   

 

 

 

 

은대봉 (1,442,3m)...........10시 30분 도착

 

은대봉에 도착 할 즈음 흐리던 날씨가 개이기 시작한다.

상고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더없이 상쾌해 보인다.

 

아직도 여전히 상고대 눈꽃터널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햇빛에 반사된 하얀 상고대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우리 발길을 더욱 더 붙들고 늘어진다.

그 환상적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산행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는 있었지만

그 아름다운 나라들을 남겨두고 그냥 갈 수가 없어 셧터를 눌러대고 또 눌러댄다.

 

"제발.......이제 그만.......... 제발 이제 그만 좀 끝이 나 다오..............."

"니들 언제쯤이나 끝이 나 줄거니............니들 진짜 왜이러니.........이제 제발 그만 좀 해주라 응??..........ㅎㅎ"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있었음을 알고있는 우리는 마음만 바빠 급기야는 자연에게 애원을 해 본다....

이제 그만 아름다운 길을 보이지 말아 달라고.....그래야 우리가 지체되었던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 시킬 수 있다고............ㅎㅎ

그렇지만 여전히 상고대 눈꽃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이건 비극이얌...........우린 지금 빨리 가야 하는데..........이 아름다운 길들을 보면서 그냥 가자니 안타깝고

놀다 가자니 아직도 갈길이 멀고만 먼데..........이건 분명히 비극이야 비극!!............하하하~ㅎㅎㅎ"

 

 

 

  

  

 

 

 

 

 

 

 

 

 

 

 

 

두문동재 (1,268m)...........11시 45분 도착

 

날씨가 화창하게 개인탓에 눈이부셔 썬그라스를 꺼내서 착용한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름다운 야생화 군락지라고 한다.

편안한 오르막을 서서히 오르니 금대봉 정상이다.

 

 

 

 

 

 

금대봉 (1,418,1m)............13시 도착

 

금대봉에서 내리막길을 엉덩이 썰매를 타며 통과한 후 멀리 보이는 비단봉 오르는 길이 위협적으로 가파르게 보인다.

아직 완쾌되지 않은 무릎에 통증이 점점 심해온다.

이제 겨우 절반밖에 오지 못했는데 걱정이다.

괜찮을 것 같아서 강행군을 했는데 마음 뿐이었나 보다.

앞으로 당분간 무릎에 무리가 가는 무박산행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뜬구름님과 사이좋게 극약처방을 취한다.

 

 

 

 

 

 

비단봉 (1,281m)............14시 30분 도착

 

그토록 위협적으로 보였던 비단봉 정상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이도록 전망권이 좋다.

오늘 우리가 걸어온 마루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 아스라히 이어진 지나온 대간 마루금을 바라보며 남모를 뿌듯한 자부심을 느껴본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매봉산을 향해 갈 차례이다.

매봉산은 넓은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풍력 발전기가 줄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풍력발전기 여러기기 중 몇기가 바람에 조용히 돌아가고 있다.

 

"위잉~~~~~~~~~~`윙!!!~"

멀리서 볼때는 그리 웅장한 줄 몰랐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굉장히 커더랗고 웅장하다.

 

발전기 날개에 붙어있던 얼었던 눈들이 햇빛에 녹으면서 날개가 돌때마다 사정없이 낙하한다.

"퍼억!!!!!!!!!!!!!!................."

녹아 떨어지는 눈벼락에 머리라도 맞을라치면 바로 황천행이 될 것 같다.

안전을 위해 발전기 밑을 멀리돌아 빠르게 통과를 하면서도 눈벼락이 머리위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하다.

 

 

   

   

 

 

 

매봉산 (...........)............15시 30분 도착

 

산 정상이라기 보다는 허허벌판에 풍차만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외국풍을 물씬 풍기는 풍차마을이나 다름없는 이국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매봉산 정상석이 두개인가 보다.

조금전 매봉산 정상석에서 기념사진도 찍었건만 이정표는 다시 매봉산을 50m 더 올라가라 안내한다.

마루금은 두번째 매봉산을 찍고 50m를 다시 되돌아 내려온 지점에서 피재(삼수령)로 급하게 꺾어진다.

 

피재로 내려가는 길목에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갈림길을 알리는 비석이 서 있었다.

백두대간길인 그곳에서부터 갈라져나가 낙동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 한다.

 

음침한 응달길을 내려가다가 나는 다시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만다.

 

"으악!!~엄마!!!!!!!!!!!!!!!..........아버지!!!!!!!!!!!..........."

 

밤새......

아니 어제....... 얼마나 눈보라가 심하게 심하게 요동을 쳤으면.............

빽빽히 들어선 나무와 나무 사이사이마다 눈들이 빈틈없이 착착 들러붙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이라기 보다는 왠지 나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을까...........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 정도이다.

숨도 못쉬게 꼼짝 달짝 못하도록 찰거머리처럼 찰싹 달라붙어있는 눈들이 버거워 축 늘어져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가슴이 미어져 눈물이 난다.

자연의 섭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없는 내 작은 생각 같아서는 당장 그 눈들을 하나하나 다 털어내 주고 싶다.

빽빽한 나무들이 시원스레 숨을 쉴 수 있도록...........

 

 

 

 

 

  

 

 

멀고 긴 고통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패재를 약 100m 남겨놓고 대장님이 후미소식을 접했는지 마중 나오신다.

대장님을 보자 갑자기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진다.

 

"뭐야요........후미 9시간이라더니 12시간이나 걸렸자나요.....잉잉!!~

나 업고 갈려고 마중 나오셨죠?....나 업고 가야해요......더는 못 가겠어요....ㅎㅎ"

"업고는 못가고 안고는 갈 수 있는데........ㅎㅎ 배낭 이리줘........"........하신다.

 

뒤이어 신현각님도 마중을 나오신다.

역시 배낭을 달라 하신다.

 

"배낭........다 왔는데 괜찮아요...

나를 업고 갈려고 두분이나 마중을 나오시고.........이만하면 저 행복한 사람 맞죠?...ㅎㅎ"

 

행복한 투정이었는데...................^*^

 

 

 

 

 

 

피재(삼수령).......... 17시 도착.

 

부상당했던 무릎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무박을 하기에는 무리였음을 절실히 깨달았던 산행......

아름다운 꿈속세상.........티없이 깨끗한 하얀나라를 하루종일 거닐며 행복해 했던 산행...........

힘든 12시간의 시간이었지만 그 여운은 오래오래 가리라.............

 

함께 했던 님들.....

그리고 끝까지 동행 해 주시며 수많은 사진들 남겨주신 뜬구름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직도 눈감고 그길을 걸으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음미하면서...............

 

 

 

 

 

 

 

. . + 와 ~ 환상이다 ... 머 엇있다 ... 추웠겠다 - - - 고생 하셨습니다 09.02.05 11:54
건강 하시죠?...뵈온지가 꽤 오래 되네요...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날씨가 포근하여 춥지는 않았습니다....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하루종일 눈꽃터널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ㅎㅎ 댓글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09.02.05 18:52

 

오르미님 덕에 대간길의 감동을 무임 승차하네요. 마지막 한걸음까지 눈길과 봄내음 길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09.02.05 13:46
ㅎㅎ 졸작인데...ㅎㅎ 말씀 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 좋은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댓글 감사합니다...^*^ 09.02.05 18:55

 

덕분에 대간의 눈! 눈시리도록 한번 더 감상합니다. 늘 산처럼 우뚝 서시고 산처럼 자리 지키시며 인생길 걸어가시길~ 09.02.06 09:30
네....언제라도 눈이 그리우시거들랑 들어 오셔서 보십시요...ㅎㅎ 덕담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요...^*^ new 09.02.09 07:47
점심 찍고 눈을 보며 오전의 피로를 풀고 있네요. 다시 한번 큰 감사를~ new 09.02.09 12:31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오르미님 덕분에 환상적인 눈꽃,하얀나라 구경 잘하고 갑니다.무릎관리도 잘하시고요^^ 09.02.06 11:47
ㅎㅎ지난번 겨울지리산 종주때 부상당한 무릎이 백두대간 발목을 잡을듯 말듯 하네요...ㅎㅎ시간이 약이라 하니 차차 좋아지겠죠...무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무박을 갔으니...ㅎㅎ 댓글 감사합니다....좋은날들 맞이하세요...^*^ 09.02.06 20:03

 

샘나는군요!! ㅎㅎ 눈눈눈!!! 09.02.07 22:40
ㅎㅎ너무 아름답죠?...나도 저렇게 멋진 눈꽃산행은 난생 처음인데 좋아하는 님들과 함께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ㅎㅎ...항상 댓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좋은시간 되세요...^*^ 09.02.08 16:07

 

산오르미님의 후기글 잘 보았습니다. 아무나 볼수 없는 환상적인 설원의 대간길을 무사히 다녀 오셨군요. 산오르미님의 후기글을 읽다보니 작년 이맘때쯤 그길을 걷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도 멋진 설원이었지요. 다음 구간 삼수령~큰제 ~댓제구간 역시 멋진 산행 이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new 09.02.09 17:18
다녀가셨군요...잘 지내시지요?...조건이 맞아야 볼 수 있는 멋진 설경들을 만끽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응원 감사합니다...인연님도 언제나 즐산 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new 09.02.09 18:10
님들 다녀가신뒤.... 눈꽃구경 실감나게 하구 가여, 올해 눈다운 눈산행 도 제대로 못해 아쉽드만요, 화이팅 입니다, 09.03.02 23:30
잘 지내고 있죠?......눈산행.....나는 운이 좋았나 봅니다....환상적인 눈산행을 올해도 경험 했으니까요....ㅎㅎ 좋은날 산에서 뵈요...^*^ new 09.03.03 16:51

 

 

 

 

무릎은 좀 괜찮으신지.. 두구간째 오르미님 덕택에 내 무릎이 호강 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 new 09.02.05 06:20
평상시에는 멀쩡합니다...그러기에 괜찮을 줄 알고 강행군을 한 것인데 산행도 당일정도만 했어야 했나봅니다...무박산행이 그렇게 부담으로 느껴지기는 이번산행이 처음이었습니다....앞으로는 무박산행처럼 무리한 산행은 생각해 봐야 할 듯....산행내내 감사했습니다...^*^ new 09.02.05 10:32

 

산행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new 09.02.05 08:44
네....선두와 후미의 시간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기다리시느라 지루하셨지요?..죄송합니다...ㅎㅎ 럿쎌들 하시며 진행 하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new 09.02.05 10:34

 

그날을 추억합니다 무릎보호에 주력하세요 그래야 담구간 무탈이지요 ~ㅎㅎ new 09.02.05 10:30
다음 구간은 당일이니까 괜찮을 것도 같은데 또 마음뿐인지는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ㅎㅎ new 09.02.05 10:35

 

일단 사진만 보았는데 올겨울 내내 호강하네 친구 ㅋㅋ 멋진 상고대와 눈꽃 사이를 원없이 걷는 그대가 부러우이 ㅋㅋ 한가할 때 다시 와서 글을 읽어볼려네 ㅋㅋ new 09.02.05 18:27
그러게 땜빵이든 아니든간에 좋은 코스다 싶으면 따라 붙게나 친구.....ㅎㅎ 글 읽어보면 실망할껄?..ㅋㅋ (다리 아픈데 무리하면서까지 무박을 따라 갔다고 야단 맞을 것 같은 예감...쪼끔만 혼내시게나...ㅋㅋ) new 09.02.05 23:12

 

감사히 읽고갑니다.. 무릎아끼여 담에소녀처럼 ~~~~~~~~~~~ new 09.02.05 22:35
ㅎㅎ 소녀처럼....ㅎㅎ 그러지요...ㅎㅎ 시간이 약이라는데 어느만큼 흘러야 괜찮을지......^*^ new 09.02.05 23:14

수정 삭제

연빈

아무래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듯이... 백두대간의 멋진 선물이 아닐런지요?... 눈으로 행복하니.. 무슨말이 필요 하겠어요!!^^* new 09.02.06 09:45
맞는 말씀입니다....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네요...ㅎㅎ...다음구간에서 뵈어요...^*^ new 09.02.06 11:16

 

아주 어릴적 이었는데 TV에서 방영되었던 '우주가족'이라는 외화드라마가 있었죠, 욕심많은 한 사람이 어찌어찌해서 목걸이를 목에 걸게 되었는데 그 목걸이는 한번 목에 걸면 마음대로 뺄 수가 없었지요. 대신에 자신이 눈여겨 보는 모든 사물이 그 목걸이 때문에 금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내용과는 전혀 다르지만 이날 산행하셨던 분들이 보셨던 모든 사물이 마치 은으로 변하는 별천지에 다녀오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것이 은으로 변하는 환상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비명이 하늘을 찌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ㅎㅎㅎ 산오르미님의 무릎이 빨리 완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new 09.02.06 15:46
ㅎㅎ백두대간이란 목걸이를 제가 걸었군요...아픈다리를 해 가지고도 백두를 빠질 수가 없는 마의(?) 목걸이...ㅎㅎ 아픈 다리는 산에서 내려오는 순간부터는 멀쩡합니다...ㅎㅎ 그랬길래 괜찮은줄 알고...ㅎㅎ 완쾌는 무리하지 말아야하고 더불어 시간이 약이라 하니 차차 좋아지겠죠...댓글 감사합니다...^*^ㅎㅎ new 09.02.06 19:01

 

 

 

지난 주말은 강원도 곳곳이 모두 환상적인 설경이었네요. 워낙 포근한 날씨로 새로 눈 소식이 있어야 그만한 설경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간 많이 가셨네요. 09.02.04 14:15
그동안 상고대와 눈꽃산행 여러번 해 봤지만 지난주처럼 그런 설경은 처음 봤습니다...오죽하면 너무 아름다워 비극이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ㅎㅎ new 09.02.05 20:57

 

전 이번주 6~7일 금요무박으로 갑니다. 1월30~31일은 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산행했어요. 1구간 뒤지네요.ㅎㅎ 09.02.04 15:33
저희는 당일 백두대간이라 아마다블람님의 팀들이 저희보다 먼저 끝나겠네요....ㅎㅎ new 09.02.05 20:55

 

멋지네요~!! 12시간이라도 지루한줄 모르고 지나셨겠어요. 올해는 눈 욕심 그만부려야겠지요^-^ 늘 안전산행 하시구요~~~ 09.02.04 15:46
오대산도 환상이어서 푸르메님이 감탄하는 환호소리가 함백산까지 들리던걸요?..ㅎㅎ new 09.02.05 20:59

 

하루종일 눈 땜에 눈이 즐거운날이셨겟네요 우린 대설 경보란 말에 겁먹고 대간 진행을 못 했는데 아쉽군요 갔어야 하는데~~ 눈 산행은 언제나 즐겁지요 수고하셧습니다 09.02.04 17:28
에공!!~ㅎㅎ 정말 아쉽네요...백두대간 설악쪽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설악쪽 설경은 더 황홀했을텐데요...ㅎㅎ new 09.02.05 21:02

 

눈 속에 홍일점? ㅎㅎ 돋보입니다. 오대산종주 시샘하셨나요? 눈 눈 눈!!! 09.02.04 23:10
시샘......글쎄요...오대산 가신 Right 님이 제가 가는 백두대간 함백산 구간을 시샘하신 것 같은데요?...ㅋㅋ (ㅁ~ㄹㅗㅇ...ㅎㅎ) 그렇찮아도 그날 강원도쪽은 어느산이나 다 환상이었을 거란 생각을 했지요...오대산 가신 님들도 저처럼 비명들을 지르고 있을거라고 생각 했습니다..ㅎㅎ new 09.02.05 21:08

 

지리산에 이어 대간 길까지 눈으로 온통 도배를 햇구만요... 삼대가 복을 쌓았나?? ㅋㅋ부럽다요... 사진이 이리 이쁘니 직접 본건 어떠했을지 걍 상상으로만 짐작해본다요 ㅋㅋ new 09.02.05 20:19
그러고 보니 몇주째 계속 눈속에서 황홀한 산행을 했네...ㅎㅎ 내가 눈을 몰고 다니나벼요...ㅋㅋ new 09.02.05 20:53

 

설경에 즐거웠겠습니다. 1,피재~댓재 2,댓재~백봉령 3,백봉령~삽당령 4,삽당령~대관령.. 격 주로 갑니까 매 주 갑니까? new 09.02.05 20:23
매월 1.3주 일요일 당일 백두대간입니다...보통 당일은 6~7시간 합니다...끊을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구간은 무박으로 12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new 09.02.05 20:51

수정 삭제

용아

정말 환상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new 09.02.08 17:12
네...다시봐도 황홀합니다...ㅎㅎ^*^ new 09.02.08 20:21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