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백두대간후기)

백두대간 1구간..지리산 종주기...2004년 8월 13~15일

산오르미. 2008. 8. 22. 08:39

 

 

 

지리산 종주기 (백두대간 1구간)

2004년 8월 13~15일(1무 1박 3일)

성삼재~천왕봉~중산리.....총 약 35킬로미터. 

 
 
쿵!!~
"아이고 ~~ 이게 모야??!"

2004년 8월 13일 밤 10시 20분
수원역에서 합류한 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여자 두명과 남자 4명.
모두 6명의 친구들과 백두대간 제일 남쪽 구간인 지리산 종주구간을 체험하러 떠난다.
 
지난 2004년 7월 4일
친구와 3명이서 지리산 종주구간에 도전 하여 성삼재에서 연하천산장까지 7시간을 걸어 갔으나
태풍 민들레 때문에 강제 하산 당한 뒤 이번이 2번째 도전하는 재 도전 종주기이다.
 
지난번보다 3명이 더 많은 6명의 친구들이
덜커덩 거리는 열차 안에서 라면땅 만들어 소주를 비우고 각자 자리에서 잠을 청했는데....
한 친구가 답답한 의자가 아닌 기차 바닥에 담요를 깔고 누워 곤히 잠이 든 사이
선반에 올려 놓았던 배낭이 그 친구 얼굴 위로 강타를 한다.
 
쿵!!~
"아이고 ~~ 이게 모야??!"

덕주의 배낭이다.
그넘 배낭에서 쇠주병을 다 치웠기에 그나마 망정이지....
하마터면 친구 하나가 객차에서 객사 할뻔했다.....ㅎㅎㅎ

지난번 열차보다 한시간쯤 일찍 출발하는 열차를 탄 탓에
구례구역에 02시 30분경에 도착을 했다.
여기저기서 각 지리산 계곡으로 데려갈 택시,밴들이 호객을 하느라 부산하다.
아마도 택시나 영업 밴들이 지리산 종주 등산객들이 열차로 내려오는 그 시간이
하루중 대목인가 싶다.
"58 개 6마리에 성삼재?"
"4만원!"
"괜찮네.... 출발!~!"

여명이 미쳐 밝아오지도 않은 성삼재,..(03시 출발)
이마에 렌턴불 달고 허거적 거리며 노고단 오르는 평지길에도 땀으로 샤워겸 세수를 한다.
볼만하다는 노고단 운무는 어떻게 볼수 있을까나...올때마다 매번 이렇게 꼭두 새벽에 올라 가는데......

야간 산행은 옆풍광을 볼수 없어 매력이 없다.
오로지 발밑에 돌뿌리들만 헤치며 지 앞길만 살필 뿐 동반의 유혹이란 전혀 없으니 말이다....
동녘 하늘에 산그림자가 고이 잡히고
이름모를 산새가 무리진 등산객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었나보다.
퍼드득!~ 거리며 어둠속으로 급히 사라진다.

 

노고단에 도착...(03시 50분 도착)
김치찌게와 아침햇반으로 아침 아닌 아침을 마치고
간단히 얼굴을 정리한 후 노고단 대피소를 떠났다....(04시 50분 출발)

임걸령으로 향하는 길에 돌 너덜지대가 몹시 성가시다.
헛짚지 않도록 조심조심 통과를 한다.
임걸령에 도착할 즈음 윗목에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마의 렌턴불을 끄고 새벽의 짙은 안개색의 고요하고 싱그러움을 만끽한다.
밤새 감추운 고운 자태가 서서히 돋아나는 지리산 새벽의 아름다움.........마음이 맑아온다.
천황봉쪽 하늘에서 금빛옷을 만들어 갈아 입힌 하늘이 우리들의 하루를 반긴다.
구름속 저 멀리서 이제 막 떠오를려는 태양의 자태가 한없이 화려하다.
 
 
 


 

마치 석탄을 가득넣고 풍로로 붙여대면 이글거리며 타 오르는 난로속 불길 같다.
그런가 하면 멀리 가까이에서 어둠을 뚫고 서서히 드러나는 육지위의 향연..... 
밤새 만든 이슬 은방울을 촘촘이 달고 줄줄이 나와서 자랑을 한다.
먼 발치의 운무는 가늘게 흐느적 거리며 꿈에 부푼 우리들의 하루를 유혹하고 나선다.
동틀무렵의 지리산 새벽여신의 풍경은......평화로움...환상...황홀.....역시나 그 자체이다.

수많은 계단을 내려서고 돌너덜 지대를 오르고 올라 연하천 산장에 도착했다...(09시 30분)
이곳이 지난번 산행때 태풍 민들레로 인해 강제 하산당한 위치이다.
지난번 왔을때보다 2~30분은 단축된 시간이다.

노고단 산장에서 새벽 밥을 먹은 탓에 벌써 배가 고프다.
라면을 끓이며 후미를 기다리는데 도착이 늦어진다.
벌써 7시간여를 걸었으니 지칠만도 하겠지.....
그런데 프로 산꾼인 덕주가 무릎연골에 이상이 생겼는지
다리를 절며 가장 늦게 나타난다......지리산 종주 목표의 아직 출발시점 정도밖에 못 왔는데 큰일이다.
그동안 수 많은 산행중에 덕주눔 도움을 받지 않은 친구가 드물정도로
다른 친구들의 안위를 돌봐 주면서 여기까지 왔건만....
오늘은 그눔이 다른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이눔아...그런대 왜 하필 오늘이여~~"
덕주의 배낭짐을 조금꺼내 분산하여 친구들이 나누어 메었다.
압박붕대로 다리를 죄이고 에어파스를 뿌려댔으나 경험상 쉽지 않은일이다.
지리산 종주가 꿈이라던 꿈을 코앞에서 깨버릴수는 없는데 내심 걱정이다.
라면과 간식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을 했다....(10시 50분출발)
 
덕주 걸음이 더욱 느려짐을 느낀다.
오늘 가야 할길중 이제 겨우 절반도 못 왔는데....
중간에 내려 보내야 옳을까?....아니면....함께 진행 해도 괜찮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어본다.
이제와서 돌아 갈수도....보류할 수 도 없는일...죽어도 함께 살아도 함께란다...
이때 생긴 말이 '산악전우'라는 말이 우리 친구들 간에 탄생을 한다....
지금 생각 해도 참 멋진 말이다....'산악전우'....
인방이의 무릎 보호대를 일단 한쪽 다리에 착용시키고
오늘의 목적지인 세석산장까지만 이라도 천천히 데리고 가는 수 밖에.....
우째 저눔 배낭이 열차 짐칸에서 떨어지더니....왠지 반갑지 않은 징조였구나 싶다.

도대체 사람 몸속에 물이 그리 많은걸까?
유난히도 땀을 많이 흘리는 기홍이의 땀이 바윗길에 한방울씩 자국을 남긴다.
너나 할 것 없이 푹 젖은 모습.
신기하고 고마운일은 이 높은 산꼭대기 위에 신선한 물이 풍부하다는 사실이다.
매구간마다 1리터의 물병을 비우고 또 채운다.
나중에야 하는 이야기지만 지리산 능선의 많은 샘물중에 선비샘의 물맛이 당연 으뜸이었다.
시원하고 달콤한 그 청량감이란.....
그곳에서 남멍들은 머리를 감고 윗옷을 적셔 입는다.....그렇게 할 수 없는 우리네 여자들은 그저 부럽기만 하다.
멋쟁이 선비샘물....^*^

예약된 세석산장을 가려면 아직 한참인데
벽소령 가는길은 옆관음도 못하고 그저 힘겨워 질척인다.
때론 너덜.. 때론 헥헥!~  때론 황홀.....
 
 


 

봉오리마다 계곡 바람이 불어 한참씩 쉬다 간다.
각 계곡마다 특유한 모양새에 도취되어 그끝을 보노라면 동네가 하나씩 걸려있다.
형제간 피아가 되어 살을 녹여냈던 아픔들이 서린 곳이 형제바위라 했든가...
선조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숱하게 품고있을 지리산....과연 보이는 것 처럼 무덤덤한 것은 세월이 약이라서일까?
이리저리 눈물만이 그득할 것 같은 곳에 천지로 피어있는 야생화는 승화된 사연일까?...
전쟁에 넋을 놓은 홀로 된 패잔병이 저아랫 동내를 바라보면서 속절없이 흘렸을 그리움들 .....고독들.....공포들.....
역사의 조난자들이 무수했었을 이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며  
지금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찾아서 여기까지 왔는걸까.......

물맛이 제일 없는 벽소령대피소 도착.....(12시 50분)
황도 2통을 사서 까먹고 또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한다....(13시 30분출발)

덕평봉을 지나 칠선봉 올라 서니 멀리 장터목 산장과 천왕봉이 보인다.
벽소령에서 세석까지...이 구간은 3시간 30분 계획을 세웠지만.
지칠대로 지친데다가 덕주의 다리사정 때문에 선두와 후미가 거의 1시간 30분이나 차이가 났다.
이쯤에서 씩씩한 두 친구를 먼저 선두로 질주하게 했다.
예약된 산장을 미리 확인도 하고, 저녁 먹을 멋진 장소를 남보다 먼저 확보하자는 차원이다.
비가 온다는 기상대 예보로 등산객들이 줄었겠지만
여행사를 비롯한 단체 등산객들이 만만치 않게 많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일박을 할 세석산장에 도착....(17시50분....1박)
장장 약 15시간만에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이미 발바닥은 내 발바닥이 아니었고 쓰리고 아리고 뼈속까지 아픈 통증이 내 마음만큼이나 요동을 친다.
선두로 미리간 친구들이 널다란 목 식탁을 차지하고 얼려 온 삼겹을 굽는다.
한쪽에는 찹쌀을 섞은 쌀을 불리고 있고 식탁 중앙에는 준비해온 먹거리들이 나열된다.
피곤하고 지친만큼 근사하고 충분한 에너지 보충이 필요 하리라...........
얼린 삼겹살에 상추와 풋고추....찹쌀밥에 마늘 피클....넉넉한 김치.....이만하면 임금님도 부럽지 않은 진수성찬 저녁이다.

쇠주를 겸한 진상을 물리고 남멍들이 설겆이를 하러 샘터로 갔으나
지염하신 관리자께서 목에 넘어가는 물만 받아가라고 했단다.
간신히 고양이 설겆이를 한다음 남과 여 각각 자기 숙소로 들어갔다.

군대 막사가 아마도 그렇게 생겼지 싶다.
머리맡에 나열된 번호에 맞춰서 겨우 한사람이 차렷 자세로 누우면 딱 맞을 공간....
주민증을 제시하고 담요를 배급받아서 자리에 눕는다.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 조그맣게 소근거리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발바닥 통증은 아직도 간간히 느껴온다.

 

잠을 이룰수가 없다.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을 찾아 나섰다.
세석 산장 수용인원이 220명 이라는데 아랫층 윗층 할것 없이
넓은 홀이며 복도는 물론 계단까지도 빽빽히 들어 차 누워있는 인파.......
아마도 400 여명은 족히 넘어 보인다.
발 디딜 틈을 이리저리 찾아서 디딜 정도이다.
피난민.....그것을 연상하게 할 장면이다.
예약을 미쳐 못해서 밖의 처마밑에서 비박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춥지 않은 여름이라서 가능하리라...

새벽 4시..
그새 다른 팀들은 천왕봉으로 출발하려고 떠날 준비에 부산하다.
날씨가 흐려서 일출을 볼 수 없는 오늘이기에 우리는 4시까지 취침하기로 한 이상 아직은 느긋하다.
어젯밤에 먹고 남은 밥에 아침국만 있으면 되었으니까.......
감자를 넣고 끓이다가 북어와 미역을 넣고 끓인 아침국이 단연 힛트다.

서둘러 식사를 마쳐도 6시 10분 세석산장 출발이다....(06시 10분 세석출발)
촛대봉 오른길에 아침 안개가 가득하고 고사목 행렬이 사열이라도 하듯 희뿌연 군상이다.
세석 평전에 오이풀꽃이 유난히 가득하다.
동자꽃의 황색꽃잎에는 예쁜 은방울 이슬이 영롱하게 맺혀있다.
마음까지 상쾌하게 맑아지는 세석평전의 아침......돌아서자 마자 다시 그리워질 것 만 같다.
 
 

 

(촛대봉에서 인방이와...)



세석에서 장터목 가는길.
누군가 그랬다...지리산 종주 구간중 이 구간이 제일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바위와 구상나무 잣나무가 즐비한게 참 잘 어울린다.
때론 소소길로 때론 바윗길로 안내를 한다.
뒤로는 걸어 온 산들이 겹겹이 즐비하게 늘어서 호위를 하고 있는 듯 하고
바라다보이는 그 너머 산과 하늘.....먼 바다에 닿는 그곳까지 황홀한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남북 산녘에 가득한 구름 오름........
글로 말로 설명이 되지 못할 천상의 고원이다......
특히나 연하봉에서 접한 아름다운 모습들은 내 태어나 처음 보는 환몽같은 자태였다....
지리산의 심장 같은 곳....
가장 아름다운 곳....
그곳에 주저 앉아 마냥 마냥 머무르고 있었으면.....
세욕의 모든 것 들을 삭제하고 ..................
 
 

 

 (선두 장터목에 도착.......나. 기홍이. 인방이.............)

 



장터목 도착.....(08시 도착.....09시 출발)
덕주의 다리가 어제보다 더 힘든가보다.
먼저 도착한 인방이와 기홍이 그리고 나는 거기서 한시간이나 기다리고 쉬었다.
결국은 인방이 무릎보호대로도 부족해 내 무릎보호대까지도 덕주한테 덫 채워주고 출발을 한다.
 
장터목을 지나쳐 제석봉에 오르니 눈앞에 천왕봉이 지척이다.
다왔다고 힘내라는 내려오는 사람들의 말이 가볍고 고맙게 들린다.
힘겹게 다리를 이끌고 걸어가는 덕주가 대단하다.
이를 악문 투지......끈질기게 오르고 또 내려간다.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급할게 없기에 덕주 상태를 핑계로 구석구석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덕분에 지리산 클라이막스를 마음껏 세세히 여미고 즐길 수 있어서 우린 좋았다.

 
비통의 제석봉을 지난다.
자유당 말기 빨지산 토벌대가 주축이 되어 벌목허가를 받아
가득했던 나무들을 벌목했다던 그곳이라 한다.
여론이 좋지않자 불을 질러 증거들을 인멸하려 했다던 그곳.....
그만 황폐히 되어 버린 제석봉에 오늘도 그 고사목이 그대로 증거하고 서 있는듯 하다.
 
 


 
 

연하봉부터는 사진 찍는 횟수가 엄청 늘어난다.
모든게 그림엽서 수준이기 때문이다.
계단을 올라서니 드디어 천왕봉이다.
 
 
 

 

 (지리산 천왕봉....남한의 육지중 제일 높은 곳)



천왕봉에서 바라다본 산하......(09시 55분 도착.....10시 15분 출발)
해발 1,915m의 천왕봉은 지리산의 정상이자 남한 육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라 한다.
오늘 8.15 광복절이기도 해서 만세를 불렀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만세!!!"

머리가 희끗한 노인이 표지석 앞에서 사진기를 들고 손짓하며 비켜 달란다.
옆으로 비켜 서며 찍기를 기다린 후 우리도 한장 찍어 줄것을 부탁하니 말하는 투가 일본인 인가 보다.
표지석 뒤에는 "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라는 신성한 문구가 또렷이 적혀있는데 일본인들이 이곳에????.... 
그것도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8월 15일날에.....
그것도 내 태어나 지리산 천황봉을 처음으로 밟은 이날에.....
하필이면 일본인들이 진을 치고 있다니......
만감이 교차를 한다.
 
천왕봉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길은 험난한 바위 너덜길 절벽이다.
중턱쯤 내려 오다가 오이풀꽃밭 원탁바위에 빙~둘러서서 아침에 먹고 남은 밥이며 죽을 주섬주섬 모두 먹어 치운다.
먹거리라고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물 밖에는....

덕주가 내리막에서는 더 더디다.
인방이와 나...그리고 기홍이는 선두로 먼저 내려와서 용궁리 산장에서 음식 주문을 시켰다.
후미로 내려올 덕주랑 그 일행들이 내려올 시간에 알맞도록 옻닭 두마리와 동동주...그리고 손두부로....
옻닭은 덕주넘이 제일 좋아 한다고 기홍이가 특별히 시켜주는 특별 음식이란다...ㅎㅎㅎ....
(13시 55분...중산리 매표소 도착....덕주랑은 1시간 차이났음)

지리산 종주.....드디어 해 냈다.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주 능선길만 약 25.5km.
등정 하산까지 합하여 약 35km 가 넘는 길을 23시간이 걸려서라도 우리는 해냈다.
그것도 덕주의 악조건 속에서....
 
종주를 하면서 내려다 보이는 무수히 많은 널린 겹겹 계곡들....
끝이 없어 보이는 저 끝의 산과 바다....
그 속에 묻혀있지만 한없이 작은 내 존재........
지쳐 포기하고 쓰러져 버리고 싶었던 힘든 많은 순간들.....
하나하나 잊지않고 기억 해 뒀다가 먼 훗날 꼭 꺼내보리.......내 살다가 힘든날에...................
 
진주로 나와 서울행 임시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도 종주를 완주한 덕주에게 맘속 깊이 찬사를 보내며.....
 
"고생했다 덕주야!!~"


구간별 이동시간.

14일 03시 성삼재 출발==>03시 50분 노고단 도착(아침 식사)
.......04시 50분 노고단 출발===>06시 8분 임걸령 도착
.......06시 40분 노루목 도착
.......07시 5분 삼도봉 도착
.......07시 20분 화개재 도착
.......09시 30분 연하천 도착(점심 식사 라면)===>10시 50분 연하천산장 출발
.......12시 50분 벽소령 도착....충분한 휴식후 ==>13시 30분 벽소령 출발
.......17시 50분 세석산장 도착...(일박....후미기준임.선두와 1시간이상 차이 났음)
 
15일 06시 10분 세석산장 출발===>08시 8분 장터목 도착
.......09시 장터목 출발====>09시 55분 천왕봉 도착
.......10시 15분 천왕봉 출발====>13시 55분 중산리 매표소 도착..(선두기준임)
.......(하산시에도 선두와 후미가 1시간 차이났음)

총 약 35km 23시간의 산행 이었음
 

 

 

 

 

 

 
뜬구름
그 산, 그 봉우리, 그 길은 그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지만 변하는건 사람이지요. 지리산은 가 볼수록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끝없이 목마르게 하는 산이지요. 그 경험 마음으로 느끼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8.05.31 04:29

 

다시 보니 새삼스럽네.. 그 산악전우들은 다들 모하시나?? 보고싶구만... 첫번째 지리종주는 친구들과 두번째 종주는 대간 1구간으로 남편, 아들과 함께... 이제는 자신이 없어 감히 시도도 못해보고 있다요.. 08.05.31 23:36

 

우와~~~길게도 ...할말이 하도 많음이 전해져 오네여 고생끝에 낙 이라 했던가요 그래서 더 절절히 와닿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리워지는 지리산 ~글도 어쩜그리도 잘쓰시는지 ...산오르미님 못하는건 뭔지 ??ㅎ^^ 08.06.02 19:31

 

저도 천왕봉에서 무릎인대에 문제가 생겨 5시간을 질질 끌고내려온 기억이 나네요... 08.06.03 08:04

 

읽는중~~ㅎㅎ 08.06.03 23:48
아직도 읽으시는중?...ㅋㅋ ㅎㅎ^*^ 08.06.0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