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산행 후기)

마이산 후기...2026년4월14일

산오르미. 2026. 4. 26. 18:36

탑사입구~고금당~전망대~비룡대~용두봉~마이산(암마이봉)~숫마이봉~탑사~탑사입구
약 9.1km. . .6시간

마이산을 아주아주 오래전에 다녀오기는 했는데 도통 기억도 없고 사진도 달랑 한장...

봄의 꽃 벚꽃이 거의 떨어져 갈 무렵이건만 다른곳이 다 떨어져 갈 무렵에 마이산 벚꽃은 그제서야 한창이라는 유튜브 정보를 보고 그냥 보내기에는 어딘가 아쉬워서 봄 벚꽃을 더 볼 수 있을까 기대를 안고 마이산으로 향했다

탑사입구에 들어서자 오마이갓!!!~
가로수에 벚꽃이 만발 상태다.
이쁘다!!  이쁘다 를 외치며 사진 찍기에 시간을 보냈으나 나중에 하산하면서 보니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벚꽃마을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서 고금당을 지나 전망대까지 가면서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는 벚꽃길은 멀리서도 한눈에 그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구경한 다음 비룡대를 향해서 가는데 마이산 바위들이 전부 하나같이 독특한 성질의 바위들 임을 산행 내내 느꼈다.
마치 시멘트에다 냇가에서 물줄기에 씻기고 씻겨서 닳고 닳은 자갈을 넣고 반죽한 것이 굳어진 듯한 형상들이다.
아마도 화산이 폭발해서 용암에 저 자갈돌들이 휩쓸려 흘러 내리다가 서서히 굳어진게 분명했다.
마이산 전체가 다 그러한 바위들로 이루어졌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 옛날에 여기가 거대한 바닷가? ...
그렇지 않고서야 이 넓고 넓은 거대한 산 바위들이 전부 자갈돌 바위로 만들어 질 수가 없더란 계산이 나와서 이다.
어쨋든 신비로운 산임에 틀림 없었다.

비룡대를 거쳐 마이산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 역시 거대한 자갈돌 바위로 우똑 쏫아 있는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두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었다.
바위봉이 너무나 커서 가까이에서는 그곳이 마이봉인지도 못 느끼고 멀리서 보아야 암마이봉 숫마이봉 두 봉을 다 불수 있을정도다.

등산로는 암 마이봉만 오를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었고 숫마이봉은 올라갈 수 없도록 폐쇄되어 있었고 암마이봉을 오르면서 경치로 감상할 수 밖에 없었다

두 마이봉을 구경하고 탑사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탑사에 가까이 내려오자 통로를 막고 입장료를 받겠다고 한다.
귀를 의심했다.
1,000원도 아니고 1인당 3천원?..
경로 면제 70세부터?.
아니...설악산 신흥사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그 유명한 사찰들도 다 입장료를 없앴는데 입장료라니?...
그것도 입구도 아니고 하산길에 막다른 하산길목을 막고서?...
그리고...우리나라 경로연세가 언제부터 70세로 바뀌었음?
헐~~~입장료 않 내려면 다시 돌아서 가라네요?.
나 원 참 기가 막혀서리~~~~
괘씸한 대로 하자면 다시 돌아가야지 맞는데 먼길을 또 갈수도 없고...이러~~~~언 괘씸한!!!!
지금 생각해도 진짜 괘씸하고 또 괘씸한 생각이. 든다.
나쁜***

울며 겨자를 먹고...
탑사로 내려오니 탑사가 희귀한 자연의 보물 현장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두 마이봉의 신비스러움 하며 바위를 타고 자란 능수화 나무며....구경꺼리는 볼만했었다
울며 겨자를 먹어서 흘릴뻔 한 눈물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보상 받은 듯...
그래도 그렇지!! ..하산길 마지막쯤에 길목을 막고 입장료는 너무 심한 처사이다.
어쨋든 그곳 간이상점? 에서 인삼튀김에 막걸리로 기분전환은 확실하게 시켰다.~~~~ ㅎㅎ

주차장까지 걸어오는 벚꽃마을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마냥 행복한 동심의 길이었다.
기대 이상이었던 마이산....정말 멋졌어요!!!
입장료만 빼고..ㅎ